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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기차 화재대응 시스템 공공시설·공동주택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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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초기진압장비 설치지원 사업’ 추진
화재대응키트 설치비 50% 지원

서초구, 전기차 화재대응 시스템 공공시설·공동주택까지 확대 양재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화재대응키트. 서초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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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공영주차장에 도입 중인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을 구청사·주민센터 등 전체 공공시설로 확대하고, 공동주택 주차장에도 설치해 전기차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 설치 대상인 지역 내 공영주차장 외에도 구청사·동주민센터·체육시설 등 총 23개의 공공시설 주차장에도 질식소화덮개, 절연장갑 및 보호구 등 화재대응키트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시설은 구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고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이다.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공동주택 주차장에도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보강하는 ‘공동주택 전기차 화재 초기진압장비 설치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구는 연내에 공동주택 10곳에 화재대응키트를 시범 설치하고, 내년 4월까지 관내 공동주택 중 전기차 충전시설 및 전용 주차구획 설치 의무단지 161곳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달 30일까지 시범사업 참여 주택을 모집하고, 시범사업 대상자에 선정되면 한 곳당 화재대응키트 설치비의 50%를 지원한다.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합동 훈련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 관할 소방서 및 경찰서와 함께 가상의 전기차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압장비를 사용해 신속히 대응하는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는 전기차 충전구역이 설치된 지역 내 공영주차장 23개소를 대상으로 질식소화덮개, 상방향 직수장치 등 화재대응키트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23개소와 공공시설 주차장 23개소 등 총 46개소에 대해 다음 달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화재대응키트를 공영주차장뿐 아니라 공공시설 및 공동주택 주차장까지 확대 설치하고, 주기적인 점검과 훈련도 실시해 화재 예방 및 구민 안전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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