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돗물 오래 마신 아이 IQ 떨어져"…미 연구진이 밝힌 이유

시계아이콘00분 3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불소, 양에 따라 위험 일으킬 수 있어"
장기간 노출 시 IQ 하락도
충치 억제 효과…주로 치약에 함유

"수돗물 오래 마신 아이 IQ 떨어져"…미 연구진이 밝힌 이유 기사와 직접 연관 없는 사진. [사진출처=픽사베이]
AD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불소가 지능 지수(IQ)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AP통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독성물질관리프로그램(NTP)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NTP는 캐나다, 중국, 멕시코 등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를 분석, ℓ당 1.5㎎ 이상의 불소가 포함된 수돗물을 오랜 기간 마신 어린이의 IQ가 내려갈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AP통신은 해당 연구 보고서에 대해 "수돗물 속 불소가 어린이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것은 아니"라며 "높은 불소 수치가 위험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인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언급했다.


NTP는 IQ에 영향을 주는 불소의 양, IQ가 떨어지는 정도 등 구체적인 수치를 나타내진 않았다. 그러나 일부 연구를 통해 어린이가 높은 수준의 불소에 노출될 경우 IQ가 약 2~5포인트 하락할 수 있는 것을 파악했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 공동 연구팀은 불소가 함유된 수돗물을 임산부가 마실 경우 태아의 IQ가 하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에게 더욱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불소는 화합물의 형태로 자연 상태에 존재하는 원소다. 치아우식증(충치)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치약에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의약품, 산업용 재료 등에도 쓰이고 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