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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어 보급 추진력 얻는다…AI·빅데이터 학습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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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세종학당 혁신방안' 발표
2027년까지 'i-세종학당' 마련
세종학당도 300곳으로 확대

정부가 해외에서 증가하는 한국어 학습 수요에 발맞춰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해외 한국어 보급 추진력 얻는다…AI·빅데이터 학습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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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4회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해외 한국어 보급 확산을 위한 '세종학당 혁신방안(2024~2027)'을 발표하며 'i-세종학당'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의 학습 플랫폼이다. 문체부는 기존 온라인·메타버스 세종학당과 스마트러닝 학습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합 정비하고, 생성형 AI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학습 기능을 고도화한다. 기존과 달리 현지 거점에 서버를 두고 시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


용호성 문체부 1차관은 "저개발 국가의 인터넷 환경과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수요 등을 고려해 가급적 모바일 기기 안에서 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AI 기술이 상당한 수준이어서 여기에 (우리가) 축적한 커리큘럼과 교재, 노하우를 결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까지 구축해 한국어 학습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요는 충분해 보인다. 세종학당 학습자는 2007년 한국어 강좌 개설 뒤 17년간 약 300배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누적 학습자 수는 약 106만 명. 세종학당 수강 대기자도 올해 2월 1만5000여 명으로 파악됐다.


해외 한국어 보급 추진력 얻는다…AI·빅데이터 학습 플랫폼 구축

문체부는 통계에 기반해 올해 256곳인 세종학당 수를 2027년까지 300곳으로 확대한다. 중간 관리기관으로서 권역별 거점 세종학당 기능을 강화해 일반 세종학당을 현지에서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용 차관은 "베트남, 미국, 프랑스 등 현재 5개소인 거점 학당을 2027년까지 10개소로 늘린다"며 "'작은 문화원'으로서 세종학당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하는 세종한국어평가(SKA) 시행처도 2027년까지 100개소로, 지난해보다 두 배 확대한다. 인터넷 기반의 수준별 단계적 적응형 세종한국어평가(iSKA)도 시행할 방침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세종학당은 한국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고 한국을 알아가는 한류의 전진기지"라며 "혁신방안을 토대로 우리 말과 글을 전 세계에 널리 확산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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