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은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로슈진단은 2015년부터 10년째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전 세계 로슈그룹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선 걷기 행사 '어린이를 위한 걷기대회(Roche Children’s Walk)'에서 모금된 직원 성금에 따른 회사 차원의 별도 매칭 펀드로 조성됐다. 기부금은 학대 피해 아동들을 위한 돌봄 시설인 그룹홈 운영 및 보호사 양성 사업을 지원하고 부모의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에 쓰인다.
한국로슈진단은 지난해에도 같은 금액의 기부를 통해 서울, 성남, 울산, 마산 등 아동학대예방협회에서 운영 중인 그룹홈 5개소를 후원했다. 이를 통해 그룹홈에서 보호 중인 학대 피해 아동 1126명이 심리치료 및 교육을 지원받았다. 또 신학기를 맞아 각 그룹홈에 컴퓨터와 태블릿 등의 학습용 전자기기를 기부하기도 했다.
킷 탕 한국로슈진단 대표는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한국로슈진단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 아동의 치유를 위해 지속해서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배근 아동학대예방협회장은 "로슈진단의 지속적인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아이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선사하는 뜻깊은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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