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올 3분기 기대 이상의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의 추이는 기대 이상의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제주직항 주차별 전체운항 편수 6월 159회에서 7월 187회로 증가하며 유의미한 카지노 방문객 수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수진 연구원은 “7월 방문객 수는 3.4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카지노, 호텔, 여행 부문 모두 실적 성장세가 10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9월 추석 연휴와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까지 예정돼 있어 3분기에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 경신할 전망”이라며 “또 11월 말에는 1년간 기다려온 리파이낸싱이 예정돼 있는데 이자율 하락으로 금융비용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기대 이상의 실적 흐름과 더불어 국내외 기준 금리 인하 기조도 강해져 올해 성공적인 리파이낸싱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국 정부의 마카오 정킷 제재 및 불법환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서는 등 압박이 기대와 달리 강해지는 모습”이라며 “또 중국 부동산 경기침체로 VIP 회복세가 더뎌 부진한 주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롯데관광개발의 경우 VIP 비중이 70% 이상인 경쟁사와 달리 MASS 비중이 90% 수준으로 관련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며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예정이고 리파이낸싱으로 금융비용 감소까지 기대되는 만큼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