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윤석찬·이은상·이희수·진시원 교수
국립대 유일 온라인 공개 에듀센터 운영
10년간 37개 명품강좌, 교육혁신 이끌어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사업평가에서 블루리본 최우수강좌에 5과목이 선정돼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전했다.
K-MOOC(Korean Massive Open Online Course)사업은 대학의 우수 명품강좌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다.
지난해 전국 190여개 기관이 운영한 총 1269개 K-MOOC 강좌 중 연차평가를 통해 상위 30개 최우수강좌를 블루리본 강좌로 선정한다. 이중 부산대가 운영한 5개 강좌가 블루리본으로 선정돼 이화여대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성균관대·건국대(2개), 서울대·경북대·충남대(1개)가 각각 선정됐다.
블루리본에 선정된 부산대 강좌는 ▲도시와 환경디자인(김동식 실내환경디자인학과 교수) ▲공정사회로 가는 계약법(윤석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근현대 중국의 지식인들: 인간을 묻다(이은상 교양교육원 교수) ▲4차산업에서 재료와 표준(이희수 재료공학부 교수) ▲국제사회란 무엇인가(진시원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등 5개 강좌다. 블루리본으로 인정받은 강좌는 K-MOOC 대상으로 올해 연말에 전수되는 교육부장관 표창 후보가 된다. 교수자에게는 소정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부산대는 2015년 K-MOOC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최초 선도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국립대로는 유일하게 2020년 ‘2단계 선도대학’, 2023년 ‘3단계 무크선도대학’에 연속 선정됐다. 사업기간 중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6회 수상하고 블루리본 강좌에 매년 선정되는 등 국내 고등교육 에듀테크 분야를 이끌고 있다.
부산대는 현재까지 10년간 총 37개의 명품 K-MOOC 강좌를 제작·운영해 지식을 공유하는 국가거점 국립대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대학 간 공동개발을 통해 다양한 대학들과 교육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3단계 무크선도대학사업에서 부산대의 강점을 살린 PNU A.I.(인공지능), PNU EES(에너지신산업), Climate System & SDGs(환경 지속가능발전), Project Busan(로컬인문학) 등 4개 분야를 특화 분야로 지정해 강좌를 개발하기도 했다.
부산대는 국립대 중 유일하게 K-MOOC 전문부서인 에듀테크센터에서 강좌의 전 프로세스를 자체 개발·운영한다. 이를 통해 최신의 AI에듀테크사업과 국제표준에 맞춘 콘텐츠 개발, 유니버셜 디자인, 교육 플랫폼 운영 등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해 뉴노멀시대의 교육혁신을 대비하고 있다.
송길태 부산대 에듀테크센터장(정보컴퓨터공학부 교수)은 “부산대는 지난해 블루리본 최우수강좌에 국립대 유일 3개 강좌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 5개 강좌가 선정돼 전국 1위를 달성했다”며 “부산대가 대학의 교육혁신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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