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10%대 강세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1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한양행은 전일 대비 1만원(10.64%)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97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전일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와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의 병용 요법이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산 항암제가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FDA 승인은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시판 허가를 받은 기념비적인 사례로, 유한양행의 오랜 연구개발(R&D) 투자의 성과물"이라며 "8조원 규모의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K-블로버스터 항암제의 출시와 이로부터 창출되는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향후 인수합병(M&A) 및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