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과 전략적 제휴…FOR 지원프로그램 참여
국내 유일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손잡고 안전운항을 강화한다.
21일 에어인천은 전날 보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보잉의 신설 운항·안전 전문 조직 'FOR'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잉은 에어인천 운항본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맞춤형 운항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보잉 항공기의 운영 최적화를 위해 설계된 것으로, 보잉의 전문가들이 에어인천에 기술적 조언, 운영 지원 및 심층적 지침을 제공한다. 에어인천은 현재 보잉의 B737-800F 화물기 4대를 운용 중이다.
에어인천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화물 산업에서 입지를 다지고 운영 안전성과 효율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에어인천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경쟁당국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가 끝나면 에어인천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종진 에어인천 운항본부장은 "보잉의 지원은 에어인천이 운영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더욱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앤드류 굿샬 보잉 아시아 태평양 총괄 수석 기장은 "FOR 프로그램은 운항 안전 강화를 위해 고객과 협력하는 보잉의 지속적인 노력의 핵심"이라며 "보잉 항공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운항사와의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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