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제시하며 기업 분석을 개시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Peer 대비 20% 프리미엄을 부여했다"며 "탐사 결과에 따라 높은 주가 변동성이 예상되는 만큼 합리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선제적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바로 지금"이라고 했다.
문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가 봤다. 그는 "2004년 미얀마 가스전 탐사 성공, 2023년 포스코에너지 합병 등을 거쳐 뚜렷한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났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면서 "에너지는 이익, 투자계획 측면에서 뚜렷한 주력 사업이며, 지난 4년 동안 소극적이었던 글로벌 E&P 사업자들과 달리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고 분석했다.
가스 업스트림(Upstream) 주력 사업인 미얀마, 세넥스(SENEX) 투자 성과는 올해와 2026년부터 본
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탐사·생산(E&P) 사업의 영업이익은 2024~2026년 평균 17.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 연구원 신규 탐사 모멘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2025~2027년까지 말레이시아, 호주, 동해 가스전에서의 탐사 결과는 잠재적으로 거대한 업사이드로 과거 미얀마 심해 가스전개발 당시 주가수익비율 (PER) 멀티플이 2배 이상 상승한 바 있다"며 "특히 동사는 국내 유일한 심해 가스전개발 사업자로서 국내 사업 참여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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