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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모두투어, 2분기 실적부진…목표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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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일본 대지진 경보 등 악재
P/E 10배 수준으로 현 주가는 매력적

하나증권은 21일 모두투어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다만 주가수익비율(P/E)이 10배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가격 매력이 높기 때문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모두투어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510원이다.

[클릭 e종목]"모두투어, 2분기 실적부진…목표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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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훈·황지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티몬과 위메프 관련 이슈, 일본 난카이 대지진 경보(15일 해제) 등의 영향으로 실적과 주가가 모두 부진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악재들이 상당 부분 선 반영되었으며, 내년 예상 P/E 기준 10배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한 현 상황에서는 가격 매력이 높아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모두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5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7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는 티몬과 위메프 관련 미정산 일회성 비용 52억 원이 반영된 결과다. 3분기에도 관련 판매 채널의 하드블락 취소 비용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패키지 승객 수는 24.5만 명으로 33% 증가했으나, 평균 판매 가격(ASP)은 109만 원으로 3% 하락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2억 원이었으나, 해외 지사를 포함한 연결 자회사에서 5억 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기훈·황지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대부분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었지만,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컨센서스(62억 원)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고 했다. 티몬과 위메프 관련 일부 1회성 비용과 함께 수요 부진이 예상되면서, 패키지 승객 수는 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작년 80억 원이 넘는 1회성 인건비 이슈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역성장이 예상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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