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대비 5% 하향 조정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매출 성장률 및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소폭 하향과 동종업계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 낮췄다"면서 "3분기 외형성장은 여전히 주춤하겠지만 4분기부터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 및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리온의 7월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 2.8%, 중국 4.7%, 베트남 10.4%, 러시아 30.4%를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전반적인 원가 부담 완화 속 영업이익은 중국을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양호한 모습"이라며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은 1.5% 감소했는데 일부 채널 경소상(중개 판매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경소상 전환의 경우 온라인 및 벌크 채널은 100% 완료됐고 할인점 채널은 80% 이상 완료된 상황으로 하반기 채널 공백 축소 및 신제품 분포 확대 전략으로 점진적 매출 회복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는 의견이다. 조 연구원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3배로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견과바·육포 등), 지역 확장(인도와 미국 법인·러시아 3공장 등) 가시화 시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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