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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기]李, 연임 후 첫 회의에서도 '먹사니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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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과의 대표회담, 실무 협의 지시했다"
"위기를 기회로…성장 회복 앞장서겠다"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참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번째 대표직 도전에 성공한 뒤 첫 회의에서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삶에 보탬이 된다면 모든 것을 열어두고 정부·여당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표라는 막중한 임무를 다시 맡게 해주신 당원 동지, 국민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정치의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먹고 사는 문제'인 '먹사니즘'이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AI(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할 '기본사회' 비전과 에너지 대전환에 대응할 '에너지 고속도로' 같은 정책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2기]李, 연임 후 첫 회의에서도 '먹사니즘'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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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이라면 모든 것을 열어두고 정부·여당과 협의해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하루빨리 만나 협의하겠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께서 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비서실장에게 실무 협의를 지시해놓은 상태"라며 "이른 시일 안에 만나서 민생 문제와 정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회복해서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 데에 앞장서겠다"며 "민주당에 부여된 국민 열망과 기대를 하나로 모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2기]李, 연임 후 첫 회의에서도 '먹사니즘'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당선인을 비롯한 최고위원 당선인들이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년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병주 최고위원, 전현희 최고위원, 이재명 당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한준호 최고위원, 이언주 최고위원.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최고위원 선거에서 득표율 1위를 차지한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라, 폭정과 친일 회귀를 제압하고 집권을 준비하라는 당심과 민의를 무겁게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양궁팀처럼 실력 있는 모든 의원과 지역위원장, 당내 성원들이 총력으로 함께 뛰는 '실력주의 동심원 체제'로 강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대표가 제안한 대표 회담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신임 지도부가 진심으로 임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날 "윤석열 정권과 더 가열하게 싸우고, 이재명 대표 중심의 차기 민주 정부 시대를 열어달라는 당원들의 뜻이 분명했다"며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헌법·법률 위반 사항을 명백히 밝혀내고, 최고위원회의에서 그 진상을 국민들께 보고하겠다"고 발언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언론 개혁'을 강조했다. 그는 "기억은 공동체를 성립시킨다는 말이 있다"며 "그래서 언론과 역사가 중요한데, 윤 정권은 언론을 장악하고 국가 보훈 요직에 문제가 있는 인사를 앉혔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언론 개혁은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개혁 과제"라며 "권력이 손대지 못하게 언론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방·안보 전문가'로 불리는 김병주 최고위원은 "한반도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다. 윤 정부의 잦은 외교·안보 라인 교체로 국제정세 불확실성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육군 제3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부산 출신인 이언주 의원은 '동진 정책'을 앞세웠다. 민주당이 중도층의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전략을 짜겠다는 의미다. 그는 이날 "앞으로도 영남과 수도권의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의 동진 정책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겠다"며 "민생과 경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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