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글로벌 혁신투자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신설한 외국인투자기업 전용 R&D 사업에 참여한 글로벌 외투기업과 함께 한국의 R&D 지역 허브 도약을 위한 '한-글로벌 혁신투자 얼라이언스'를 19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한-글로벌 혁신투자 얼라이언스는 '산업부-글로벌 외투기업-공공기관'으로 구성된 3자 협의체다. R&D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함께 글로벌기업의 R&D 투자 확대를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및 글로벌 외투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신설한 사업"이라며 "외투기업을 국내 기술협력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킬 뿐만 아니라 한국을 자사의 R&D 지역거점으로 활용할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외국인투자 지원제도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이 첨단 외투기업의 창의적인 연구활동 수행 및 국내 산학연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혁신투자 얼라이언스에는 R&D 사업 전문기관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외국인투자 유치 전담 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도 함께 참여했다. 사업참여 기업의 원활한 과제 수행과 더불어 R&D 투자 확대를 위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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