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9일 삼성생명에 대해 향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공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8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별도 기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45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18.9% 증가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수익성 위주로 돌아서면서 전년 동기 마이너스였던 사업 예실차가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양호한 자본시장 여건으로 금융자산(FVPL)을 중심으로 투자이익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삼성생명은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이 연구원은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 많아 밸류업 공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주주환원 타겟을 기존 35~45%에서 50%로 높이고 그 시점도 3~4년 내로 제시했다는 점은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당배당금(DPS) 전망치를 기존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올리고 제도개선 확정 시점에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공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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