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범죄·사고로부터 시민 안전 확보할 것”

예방 중심으로 체감 안전도↑
법·원칙 기준으로 공정성 확보
관행화된 불법·무질서 엄정 대응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16일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 예방 중심의 경찰 활동으로 국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협력 치안을 강화할 것”이라며 “악성 사기와 마약 등 민생침해범죄는 엄단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두터운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사진출처=아시아경제DB]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장 취임식에서 “사회 환경의 변화와 함께 치안의 영역이 확장되고 있고 새로운 양상의 범죄는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서울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치안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법과 원칙을 기준으로 경찰 활동의 공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관행화된 불법과 무질서 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해 법과 원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실전과 직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무엇보다 수사의 주체로서 수사의 책임성과 완결성을 높이고 수사관의 전문성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과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매 순간 위험을 감수하는 동료들을 세심히 지원하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구성원의 자긍심을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