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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확보, 긴급출동 방해차량 부순다… 울산서 강제처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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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소방차의 긴급출동을 방해하는 차량을 강제로 부수고 돌파하거나 견인하는 훈련이 울산에서 펼쳐진다.


울산 남부소방서 현장대응단과 여천119안전센터는 16일 오전 11시 야음동 울산롯데캐슬골드 아파트 소방차전용 주차구역에서 긴급출동 통행 방해차량 강제처분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남부소방서에 최근 1년간 접수된 공동주택 내 소방차전용 주차구역 불법주차 관련 민원이 60여건에 달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은 12명, 소방차 3대, 폐승용차 1대가 동원돼 실시되며 ▲긴급통행 방해차량 강제돌파 ▲긴급통행 방해차량 강제 견인 ▲소방용수 확보를 위한 차량손괴 등으로 진행된다.


소방차전용 구역은 공동주택 내 소방차량이 각종 사고 대응을 위한 필수 공간이다. 지난 3월 23일 경기도 광주시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장이 숨지고 두 자녀가 중태에 빠진 안타까운 사고도 소방차전용 주차구역과 그 주변에 불법으로 주차된 차량 때문에 소방차의 접근이 5분 이상 지연되면서 발생한 참변으로 분석됐다.



김규주 남부소방서장은 “긴급출동 통행 방해 차량의 강제처분은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당행위이다. 소화전 인근은 주차금지 구역이며 출동에 방해가 되는 위치에 주차한 경우 신속한 차량 이동을 부탁드린다”며 “긴급상황은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만큼 체계적인 훈련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골든타임 확보, 긴급출동 방해차량 부순다… 울산서 강제처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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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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