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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 취소…개관 37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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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 정부 주관 광복절 행사 참여”…문화행사만 진행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 취소…개관 37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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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이 개관 후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 행사를 취소하고 문화행사만 열기로 했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오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경축 문화행사 ‘그날이 오면’을 준비해 왔다. 그동안 독립기념관은 광복절을 맞아 대통령이 참가하는 중앙정부 주관, 충남도 주관, 자체 주관을 통해 광복절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중앙정부와 충남도가 독립기념관 외 장소에서 별도의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독립기념관 자체 주관행사로 행사가 준비돼왔다.


오전 10시 광복절 경축식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타악 퍼포먼스, 퓨전국악 공연, 팝페라 공연, 가수 코요태 공연 등의 문화행사를 비롯해 특별기획전과 자료공개, 학술심포지엄, 각종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하지만 지난 8일 신임 김형석 관장의 취임 후 경축식 행사가 취소됐다. 이는 독립기념관 개관 37년 만에 처음으로 경축식 행사가 취소된 사례다.


독립기념관은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신임 관장이 초대됐다”며 “기관장이 없는 상황에서 경축식 개최가 어려워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있어선 안 될 일이다. 정부 행사는 정부 행사고 자체적으로 행사는 해야 한다"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기관장 한 명 바꿈으로 인해 그동안 잘 운영되던 것이 위기에 처한 것은 문제다. 정무위 차원이든 국회 차원이든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복회는 신임 김 관장을 뉴라이트 학자로 지목하고 그의 취임을 반대해 왔다. 광복회와 민족문제연구소 등은 독립기념관에서 김 관장의 퇴임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 취소…개관 37년 만에 처음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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