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금메달 1점…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성
메이저 2승 4점, LPGA 18승 18점
올해의 선수와 베어 트로피 2회씩 4점 추가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에서 ‘일’을 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2타 차 금메달(10언더파 278타)을 목에 걸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0년 도쿄 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이다. 여기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 조건에 모자랐던 포인트 1점을 이번 대회 금메달로 채웠다.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성(27세 4개월)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박인비의 27세 10개월이었다.
LPGA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려면 최소 27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여기에 메이저 우승, 베어 트로피(Vare Trophy) 또는 롤렉스 올해의 선수(Rolex Player of the Year honors) 중 하나 이상 수상을 해야 한다. LPGA투어 공식 토너먼트 우승 1점, LPGA투어 메이저 토너먼트 우승 2점, 베어 트로피 또는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1점이다. 올림픽 금메달은 1점이다.
리디아 고는 LPGA투어 명예의 전당 포인트를 어떻게 채웠을까. 그는 LPGA투어에서 통산 20승을 수확했다. 메이저에서 2승을 수확해 명예의 전당 포인트 4점을 얻었다. 일반 대회에서 18승을 쓸어 담으며 18점을 쌓았다. 여기에 올해의 선수(2015, 2022년)와 베어 트로피(2021~2022년)를 두 차례나 수상했다. 4점을 추가했다. 지난 1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으로 26점을 만들었고, 파리올림픽 금메달로 27점을 완성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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