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시설 정비 마쳐…연내 방범용 CCTV 설치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안전한 녹지·공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이촌동 성촌공원 노후 시설물 재정비를 마무리하고 개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성촌공원은 원효대교 북단 대형 교통섬(8800㎡) 녹지대에 주민 쉼터를 조성한 곳으로, 이촌2동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다. 보행로를 포함한 대부분의 시설물이 노후돼 보수가 필요했다.
구는 사업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지난달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구 관계자는 “사업추진 전,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맨발 걷기 길과 일반 산책로를 구분해 황톳길을 이용하는 주민과 일반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전했다.
주요 정비 내용은 ‘맨발로 걷는 황톳길’ 조성(50m 순환형), 노후 산책로 정비(800m), 냉·온열 벤치 2개소 설치, 화관목류 수목식재 등이다. 건강 트렌드에 맞춘 황톳길에는 신발 보관함과 가방걸이대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고압 세척과 먼지털이 기능을 갖춘 최신식 세족장에서 깨끗하게 발을 씻을 수 있다.
또한 주민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LED 공원등과 화장실 비상벨을 설치한 데 이어 연내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공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민 쉼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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