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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정부 구성 착수한 방글라데시…"노벨상 유누스가 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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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반정부 시위대에 밀려 퇴진한 방글라데시에서 대통령 등 현지 지도자들이 과도정부 수립에 착수했다.


6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현지 매체에 따르면 모함메드 샤하부딘 방글라데시 대통령은 전날 군부, 야당 지도자들과 긴급회의를 열고 즉각 과도정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야당 핵심 지도자 칼레다 지아 전 총리뿐만 아니라 이번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이들 전원도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내각책임제를 채택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는 총리가 실질적 권한을 갖는다. 대통령은 평상시 상징적 임무를 수행하지만 비상시 국가원수로서 국정을 주도할 수 있다.


과도정부 구성 착수한 방글라데시…"노벨상 유누스가 수반" 무함마드 유누스 방글라데시 빈곤퇴치 운동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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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하시나 총리는 반정부 시위 유혈사태 악화로 해외로 도피하고 와커 우즈 자만 육군 참모총장이 하시나 총리 사임을 발표했다. 이에 군부가 과도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힌 지 수 시간 만에 이번 회의가 열렸다.


이에 따라 샤하부딘 대통령은 이날 지난 1월 총선을 통해 구성된 제12대 의회를 해산하고 새 총선 실시를 위한 길을 텄다.


의회 해산은 대통령이 3군 참모총장, 정당 지도자, 시민단체 대표, 시위 주도 대학생 단체 지도자들과 논의한 뒤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대학생 지도부도 전날 늦게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 관계자들과 만나 과도정부 구성에 관한 의견을 24시간 안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또 6일 오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을 통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빈곤퇴치 운동가인 무함마드 유누스와 이미 논의했다면서 그가 과도정부 수반인 최고 고문을 맡는 방안에 학생 지도부가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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