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용역도 입찰 공고
한국공항공사가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급증과 4차산업 차세대 기술 가속화, 대체교통수단의 출현 등 급변하는 환경을 반영해 중장기 미래발전전략 수립에 착수한다.
한국공항공사는 6일 이같은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경영위기를 조속히 타개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체계 창출과 경영혁신 실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제항공여객 증가 추세에 맞춰 공항시설 확충 등 공항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인공지능(AI) 엑스레이·손정맥 보안인증 결제서비스·빅데이터·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공항 운영 전반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공사의 정체성에 국정과제를 반영해 공항별 특화 콘셉트를 개발하고, 관광플랫폼으로서의 지방공항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공사의 핵심사업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 KAC-건물정보모델링(BIM) 사업을 지속하는 동시에 국내 항공산업의 혁신을 견인할 신성장 사업을 새롭게 발굴한다. 수익개선 방안 고도화, 국내·외 항공정책과 업계 트렌드 변화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 수립 등 내부 경영 내실화 과업을 수행하고, 탄소중립·ESG경영 등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액션플랜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번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용역 입찰공고는 오는 19일까지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대·내외 경영환경변화를 포괄한 새 경영전략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공항운영 전문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