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 자동차판매점에서 차량 12대가 도난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5일 일본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군마현 누마타시에 있는 혼다 자동차판매점에서 도난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경 출근한 직원은 "사무실 유리창이 깨져있고 전시차 등이 사라졌다"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도난된 차량은 신차 4대, 시승차 3대, 대여용 차량 3대, 중고차 2대 등 총 12대다. 모두 옥외 주차장에 서 있던 차량들이다. 차량 피해액은 2700만엔(2억5500만원)이며 사무실의 현금 20만엔(190만원)도 사라졌다. 경찰은 범인이 사무실에 침입해 보관하고 있던 열쇠를 사용해 차를 훔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범행은 직원들이 퇴근한 4일 오후 6시30분부터 직원이 출근한 5일 아침까지 행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방범 카메라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은 피해를 입은 자동차 판매점은 국도에 접해 있어 10여명 이상의 범인들이 차량 12대를 몰고 가기보다는 차량들을 싣는 자동차운반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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