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3팀·시범 사업 5팀 선정
실시간 영상활용 군중밀집 감지 드론 시스템 등 발굴
정부가 민간 기업의 스마트한 아이디어로 지역 관광 문제 해결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024 스마트한 지역관광 문제해결 프로젝트 해커톤(이하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프로그래머나 그래픽 디자이너, UI 설계자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모여 제한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행사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역관광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역량 있는 민간기업을 선발해 스마트관광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젝트에 앞서 공사는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본 사업에 참여할 대학(원)생(아이디어 발굴 부문) 및 민간기업(시범사업)을 모집했고, 총 48개 팀이 참가해 이 중 18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아이디어 발굴 부문에서는 실시간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지 군중 밀집 감지 드론 시스템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한 ‘Import’팀이 공사 사장상과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AI를 활용한 관광지 추천 알고리즘'을 출품한 'Plan-It' 팀은 우수상과 상금 200만원, '여행용 스마트 태그'를 선보인 '해시태그' 팀은 장려상과 상금 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시범사업 부문에서는 ▲(스마트주차) 대형 축제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영상기반 주차정보 통합시스템의 ㈜베스텔라랩 ▲(스마트지도) XR 공간정보 구축 솔루션의 ㈜딥파인 ▲(스마트결제) 스마트폰을 활용한 신용카드 거래 및 QR주문 솔루션 페이앱의 ㈜유디아이디 ▲(스마트안전) 유동 인구 분석 기반 혼잡도 예측 및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성과 분석 콘텐츠 송출 서비스의 ㈜피치에이아이 ▲(자유주제) 축제 활용 야외 이동식 AED 키오스크의 ㈜시정이 선발됐다.
시범사업 부문에 선발된 기업들은 ‘2024 광주 추억의 충장 축제’와 ‘청주 청남대 및 문화제조창’ 관련 스마트관광 서비스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동일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 아이디어 발굴뿐만 아니라 기술력 있는 민간기업과 협업해 지역관광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측면에서 스마트관광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공사는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개발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보탬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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