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에 자원 빼고 전 부문 외형 성장
하나증권은 5일 LX인터내셔널이 올해 2분기에 자원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외형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물류 부문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률이 3%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LX인터내셔널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4조1000억원을 달성했다"면서 "물류 부문에서 해상 운임 상승이 실적으로 반영된 것을 확인했고,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자원 부문의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과 신성장 부문은 LCD패널, 메탄올 등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이익률이 개선됐다"면서 "물류는 해상 운임 강세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매출과 이익률이 동시에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또 "중국 선전 법인의 경우 광산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지분법 이익이 흑자로 전환해 세전 이익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물류 운임 상승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하면 2분기 물류 부문의 이익률 개선은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향후 해상 운임의 급락이 없다면 하반기에도 물류 부문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분석을 반영해 LX인터내셔널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과 같은 ‘매수’로, 목표주가도 4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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