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보건소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백일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9일 전했다.
백일해는 ‘‘100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의미를 가진 질환이다.
초기 콧물, 발열 등 증상과 함께 2주 이상 지속되는 발작적 기침과 호흡 시 ‘웁’ 소리, 구토가 동반되는 기침이 계속된다.
주로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손 씻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활동과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된 Tdap(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울주군은 지난 4월까지 발생하지 않았던 백일해 환자가 현재 17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이 중 80% 이상이 10대 이하로 소아 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이 이어지고 있어 학교와 병원 등에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1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백일해 조기 치료와 전염 예방에 중요하다”며 “백일해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 예절 실천,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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