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아름다움과 청정 자연이 주는 휴식과 힐링…8월 말까지 연꽃 개화
축제장 주 무대에서 황토골 무안 전국 요리 경연대회 펼쳐져
제27회 무안연꽃축제가 ‘내 인생의 화양연화’라는 주제로 막을 내리며 지난 28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축제는 연꽃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콘텐츠와 청정 자연에서 찾는 휴식과 힐링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축제에는 야간 조명이 백련지를 환하게 비추며 연꽃과 어우러진 풍경은 관광객들이 감탄을 자아냈으며 ‘연빛달빛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한여름 밤의 연꽃을 즐길 기회도 제공됐다.
또한 축제장 내에 설치된 캠핑 텐트는 휴식과 힐링을 더 할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 행사들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외에도 어린이 독서 골든벨 대회, 청소년 사생 실기 대회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황토골 무안 전국 요리 경연대회는 ‘무안의 맛을 담은 디저트 여행’이라는 주제로 전국 53개 지원팀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지난 27일 연꽃축제 주 무대에서 현장 경연을 펼쳤다.
경연 결과 광주광역시 조선주 씨의 ‘불낙현미라이스칩 피자와 연잎고구마양갱’이 대상을 받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2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그리고 서울특별시 송승빈 씨의 ‘무안 추억소환 디저트’가 최우수상을 차지해 전라남도지사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을 차지했고, 이 외 우수상 2개 팀, 16개 팀은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군민 화합의 장인 읍면 연꽃 올림피아드에서는 9개 읍면이 다양한 레포츠 종목으로 경쟁을 펼쳤으며, 1등은 일로읍이 차지했다.
그 밖에도 신비의 연꽃길 보트탐사, 연꽃족욕장, 피크닉도시락만들기, 소방안전 체험, 전통놀이체험, 황토마사지&족욕체험, 황토맨발걷기 등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활동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산 군수는 “무안연꽃축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며 “내년을 위해 좀 더 발전된 축제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이끈 주최 측은 “앞으로 무안지역의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축제가 끝난 이후 연꽃은 8월 말까지 계속하여 개화할 것으로 보이며, 방학과 휴가를 맞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야외 물놀이장은 8월 25일까지 계속 운영된다.
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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