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정KPMG "국내 기업 회생·파산 신청 사상 최고치"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2023년 기업회생 1024건, 전년 대비 54.9% 증가
기업파산 신청 1657건, 전년 대비 65.0% 증가
2024년 회생 및 구조조정 증가 전망

고금리와 경기 부진에 따른 경영난으로 회생 절차에 들어가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기업의 회생 및 파산 신청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정KPMG "국내 기업 회생·파산 신청 사상 최고치"
AD

삼정KPMG는 최근 ‘기업회생시장 동향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기업회생 및 파산 신청 현황과 주요 정책, 회생시장 전망을 분석했다. 2023년 기업회생 신청은 전년 대비 54.9% 증가한 1024건이다. 과거 최고치였던 2009년의 1003건을 경신했다. 47.6%가 지방 소재 기업이었다. 기업파산 신청도 전년 대비 65.0% 증가한 1657건으로 과거 최고치였던 2000년의 1069건을 넘어섰다.


법원에 등록된 회생기업 M&A 공고 수는 2023년 65건으로 2020년의 15건 대비 4배 증가했으며, 2024년 상반기에는 16건에 달했다.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이 단계적으로 종료되고, 고금리와 경기 위축 등으로 인해 한계에 도달한 기업들의 매각 시도가 확대되고 있다.


2024년 1분기 기업회생 및 파산 신청 건수는 각각 233건, 439건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하반기부터 파산 신청 건수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경영 여건 악화와 사전계획안 마련의 어려움 등으로 기업들이 회생절차를 통한 재건보다 파산을 선택하려는 유인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2024년에도 기업회생 등을 통한 구조조정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인수합병(M&A)은 회생기업은 물론, 매수자 입장에서도 사업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편할 기회로 작용해 향후 관련 시장의 활성화도 전망된다.



삼정KPMG의 기업회생 및 구조조정 서비스 리더 양진혁 전무는 “유동성 위기나 채무 연체 등 재정적 어려움에 당면한 기업은 사업 지속성과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 피해 최소화 차원에서 재무적 구조조정 방법으로 회생 등을 빠르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