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부터 9월13일까지
국내 우수 인력 발굴, 연구 생태계 강화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미래 반도체 연구 생태계 강화를 위해 AI와 컴퓨터 공학(CE) 분야 국내 우수 인력 발굴에 나선다.
삼성의 미래 신기술을 발굴·연구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는 다음 달 1일부터 9월13일까지 약 6주간 국내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삼성 AI·CE 챌린지 2024'를 개최하고, 차세대 기술 리더들의 연구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SAIT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며 결과는 10월 초 발표된다. 공모 부문별 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12개팀을 선발하며, 부문별 최우수 1개팀은 1000만원, 우수 1개팀은 500만원, 장려 2개팀은 각 3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개최되는 '삼성 AI 포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삼성전자 SAIT에서 주관하는 'AI·CE 챌린지 캠프'에 참여해 수상팀들간 네트워킹과 SAIT AI·CE 연구 리더들부터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202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는 '삼성 AI·CE 챌린지'는 과학기술 인재 발굴과 지원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AI와 CE 분야에서 총 3개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 챌린지의 공모 주제는 AI 분야에서는 모델 기반 블랙박스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과 정밀하고 신뢰성 높은 반도체 소재 시뮬레이션용 머신러닝 모델 개발, CE 분야에서는 온디바이스 시스템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 최적화 등 총 3개다.
SAIT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반도체 소자와 공정 개발 검증용 머신 러닝 알고리즘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고, 이를 통해 국내 차세대 반도체 연구 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SAIT 사장은 "AI 기술은 반도체 업계 내에서도 활용 범위를 빠르게 넓혀가는 중"이라면서 "SAIT는 새로운 기술 연구에 앞장서며 한계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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