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발까지 손에 땀을 쥐고 응원"
"143명 대한민국 대표팀 자랑스러워"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1등이 곧 세계 1등임을 증명했다"고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국가대표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저도 마지막 슛오프 한 발까지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며 지켜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 선수 모두 올림픽 경험이 없었지만, 어느 대회보다 어렵다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전을 뚫고 올라와 '대한민국 1등이 곧 세계 1등'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올림픽에서 기쁜 소식이 많이 있었다"며 "펜싱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 선수는 대한민국에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고, 사격 여자 10m 공기 권총에서는 오예진, 김예지 선수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쓰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했다.
이어 "남자 수영 자유형 400m에서는 김우민 선수가 우리 수영 선수로는 12년 만에 시상대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분전에 분전을 거듭하며 땀과 눈물을 쏟고 있는 143명 대한민국 대표팀 모두가 정말 자랑스럽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스스로를 믿고, 최선을 다해달라. 팀코리아를 힘껏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여자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을 5-4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해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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