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햇빛센터 2층 야외공간에 150㎡ 규모 아름다운 꽃길 조성...태교 효과 ↑
5개 포토존 통해 태아와의 행복한 기억 선사...벤치도 함께 설치해 휴식 도모
박강수 마포구청장 “보건소 문턱 낮춰 구민 곁으로 더욱 다가가겠다”
마포구보건소 햇빛센터 2층 야외공간에는 다채로운 꽃들이 임산부와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는 태아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햇빛센터의 주 이용자인 임산부의 힐링과 태교를 돕기 위해 마포구보건소 2층 야외 유휴공간에 약 150㎡의 꽃길을 조성했다.
햇빛센터 ‘꽃길’에는 수국과 블루엔젤, 에메랄드그린 등 다섯 종류의 나무 253주와 황금세덤, 백리향, 감국, 스토케시아 등 10종의 초화류 약 1600본이 심었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임산부가 태아와의 행복한 순간을 기억하고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길 수 있도록 힐링 문구를 배치하고 5곳의 포토존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햇빛센터에 방문하는 자체가 태교 활동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꽃길을 조성했다”며 “녹지 기반의 자연친화적 공간이 임산부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마포구는 햇빛센터 ‘꽃길’에 하트 모양 등의 벤치를 설치해 임산부뿐 아니라 영유아와 동반 가족, 주민까지 꽃과 나무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지역사회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보건소 또한 편히 찾아올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마포구는 구민 곁으로 다가가는 문턱 낮은 보건소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해 예비 부모의 임신 준비과정부터 출산 후 산모의 건강관리, 영유아 건강검진까지 원스톱 통합 관리하는 ‘햇빛센터’와 비혼모 지원을 위한 ‘처끝센터’를 마포구보건소에 조성하고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마포’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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