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중구 남항교차로 우회전 차로 증설을 포함해 총 12곳의 교통운영개선사업(TSM)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교통운영 개선 사업은 기존 도로와 교통 시설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교통 수요 증가와 시설 공급 부족으로 인한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대상지는 사고나 민원 발생이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협의해 사업 후보지를 추천받은 뒤 경찰청 교통안전심의와 관할 구청의 도로관리심의를 거쳐 최종 12곳을 선정했다. 올해 사업은 총 2억5000만원을 투입해 9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중구 남항교차로의 직진 차로를 축소해 우회전 차로를 확보하고, 계양초등학교 후문 삼거리에는 좌회전 신호를 추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색깔 유도선, 노면 방향 표시·표지판 등을 설치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통운영 개선 사업은 도로의 증설 없이 적은 예산으로 교통 문제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 흐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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