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
한국공학한림원은 오는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도로 및 철도 지하화 : 국토 가치의 혁신과 도전'이란 주제로 274회 NAEK(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of Korea) 포럼을 연다.
이 포럼은 1998년부터 시작된 한국공학한림원의 대표적인 정책토론회다. 연 6회(홀수달 마지막 월요일) 열려 국내외 산업 동향, 기술 트렌드, 공학교육 등과 관련된 이슈를 발굴하고 산업계 최고경영인, 석학 및 국가 정책입안자의 토론을 통한 집단지성으로 올바른 정책을 개발하고 건의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올해 초 철도 지하화법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철도 지하화 사업과 도로 지하화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정책 결정자들이 모여 도로와 철도 지하화에 대해 전 분야를 심도 있게 살펴보고 도시 개발을 고려해 관련 사업을 어떻게 해 나가면 좋을지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앞서 지난 1월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부는 선도 사업 구간을 선정하고 지하화와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 지하화와 함께 논의돼 왔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속도를 높여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의 조계춘 회장이 기조 연사로 나선다. 손훈 철도혁신연구원 원장(KAIST 교수)은 이어지는 패널발표 및 토론에서 좌장을 맡아 도로·철도 지하화와 관련한 다양한 사안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패널로 참여하는 강갑생 중앙일보 교통전문기자가 지하화 관련 문제점을 짚어보고 방기성 한국방재협회 회장이 지하화 안전 이슈와 해결 기술,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수가 교통시스템 관련 의견을 제시한다. 차두원 소네트 대표이사(공학한림원 자율주행위원회 위원)는 자율주행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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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이번 포럼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도로와 철도의 지하화 사업을 위한 성공적인 개발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지하화와 더불어 삶의 질을 높이는 지상 공간 재창출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도로 및 철도 지하화 모델도 제시해 세계 건설 시장을 선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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