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그룹,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에
'IB 전문가' 김종민 대표이사 부사장 선임
'60년대생 포진' 10대 증권사 평균 연령↓
메리츠금융그룹이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에 1972년생 김종민 대표를 선임하면서 10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나이를 낮췄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증권가 '세대교체' 바람에 이어 1970년대생 CEO까지 전면에 등장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에 선임된 김종민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은 1972년생으로 현직 10대 증권사 대표이사 중 유일한 1970년대생이다.
김 신임 대표는 기존 장원재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끈다. 김 신임 대표는 기업금융(IB) 부문과 관리를, 장 대표는 S&T(세일즈&트레이딩)와 리테일을 각각 맡는 식이다.
현직 국내 주요 증권사 대표들을 보면 1960년대 중·후반이 대부분이다. 올해 연임에 성공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와 김성현 KB증권 각자대표가 1963년생으로 나이가 가장 많은 편에 속한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와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1969년생으로 젊은 축에 속한다.
역대 증권가 최연소 CEO 계보를 보면 2022년 말 임기를 마친 이은형 전 하나증권(옛 하나금융투자) 대표(1974년생)가 있다. 과거 최연소 CEO였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수석 부회장도 이 전 대표와 같은 나이에 증권 대표에 올랐던 바 있다. 이 전 대표 이후 최근 2년 새 가장 파격적인 인사로 관측된다.
이번 인사는 젊은 리더십을 지향하는 메리츠금융그룹의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메리츠금융그룹에는 더 젊은 CEO도 존재한다. 1977년생인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다. 그룹은 작년 11월 '원 메리츠' 지주 중심 인사를 단행하면서 김중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메리츠화재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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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 전문가인 김종민 대표는 2014년부터 메리츠화재 자산운용실장을 맡아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해외 대체투자, 기업 대출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수행했다.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지난해 11월부터 메리츠금융지주 그룹운용부문 부사장을 겸임, 그룹 전반의 자금운용을 담당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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