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청소년 1200명이 인천을 찾았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하는 '2024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에 1200명을 인천에 초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모국 연수는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가 2001년부터 매년 추진해 온 사업으로, 차세대 재외동포들에게 한국의 정치·경제·문화·역사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해 한인으로서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국내 청소년과의 상호 유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재외동포 청소년 1200명이 15일부터 총 4차례 걸쳐 각 6박 7일 동안 인천과 경주, 서울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매주 진행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2박 3일 인천 체류 일정에는 지역내 청소년 600명도 함께 한다.
이번 연수는 재외동포청 출범 이후 인천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공식 행사다. 시는 재외동포를 품는 1000만 도시 인천의 비전과 매력을 한국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수단은 인천에 머무는 2박 3일 동안 서구 아라고, 계양구 예일고를 방문해 인천시 학생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GMTCK·숨비 등 바이오·첨단 산업체와 인스파이어 르스페이스를 견학할 예정이다. 또 개항장 투어를 통해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한다.
유정복 시장은 16일 오전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이자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인천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세계 초일류도시를 향해 도약하고 있는 인천의 모습을 직접 보고 느끼고, 더 많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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