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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연금개혁 여야정 협의체·세제 개편 논의하자" 민주당에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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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치고빠지는 간보기 안 돼"
"첫 단추 끼우는 취지…태도 볼 것"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연금개혁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회의와 세제 개편 논의를 제안했다.


與,"연금개혁 여야정 협의체·세제 개편 논의하자" 민주당에 제안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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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 위한 것이라면 당장 오늘이라도 의사 일정에 합의하고 본회의도 개최할 수 있다"며 "이재명 전 대표가 제안한 종합부동산세 개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같은 세제 개편이나 이 전 대표가 21대 국회 때 그렇게 재촉했던 연금개혁 이슈라면 당장이라도 여야 간 합의를 위한 논의에 착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종부세 개편, 금투세 유예 등 세제 개편 논의에 즉시 착수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며 "연금개혁 역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회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21대 국회에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막판까지도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놓고 협상했으나 끝내 결렬됐다. 추 원내대표는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 민주당에 '연금개혁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지만, 반응이 없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법, 민주당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법, 이재명 방탄법을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하는 의사 일정 합의에는 응할 수 없다"며 "민주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법안들은 민생도 아니고 국민을 위한 법안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원내대표, 이 전 대표가 그 문제를 끄집어냈다"며 "자꾸 치고 빠지기식 간 보기식 변죽 올리는 상황이 있어선 안 되는 것 아닌가. 민생을 위한 과제인 만큼 적극적으로 함께 논의하고 첫 단추를 끼우자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어떤 태도로 나오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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