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오는 31일까지 장마철을 맞아 ‘가축분뇨 배출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장마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진행, 사전에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가축분뇨의 공공수역 유출 등을 방지하고자 정읍천, 동진강, 옥정호 유역 인근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하천에 인접한 축사 밀집지역, 액비저장시설 및 상습 민원 발생지, 불법 퇴비야적지역 등을 중심으로 점검 기간 중 우천 시 야간 지도·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축산분뇨 또는 퇴비를 하천 주변 등에 야적·방치하거나 공공수역에 유출하는 행위 ▲집중호우 시 공공수역에 축산폐수 무단 배출 행위 ▲퇴비사 내 유입된 빗물로 발생한 퇴비 침출수 외부 유출 행위 ▲비밀배출구 설치 등으로 장마기간 동안 단속활동 어려움을 틈탄 불법행위 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점검 결과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고발, 행정처분 등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다”며 “축산농가와 가축분뇨 관련시설에서는 시민 보건 향상과 지역 환경보전을 지킬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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