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송파구 세번째 리모델링 추진단지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가 송파구의 리모델링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고 시공사인 쌍용건설이 8일 밝혔다.
조합은 다음 달 중 권리변동계획 수립과 승인을 위한 총회를 열고 9월 이후부터 리모델링 허가 신청을 위한 동의서 75%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1991년 준공된 문정현대는 지하 1층~지상 10층, 1개 동 120가구 규모다. 수평·별동 리모델링을 거쳐 지하 4층~10층으로 증축되고, 15층짜리 1개 동이 신축돼 138가구 규모로 재탄생된다. 신축 건물에는 18가구 추가 물량과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병수 쌍용건설 리모델링팀장은 "내년 상반기 내에 사업계획 승인과 이주를 실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건설은 200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했다. 현재까지 5개 단지, 14개 동, 1302가구를 준공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문정현대는 쌍용건설이 송파구에서 세 번째로 추진 중인 리모델링 단지다. 송파 더 플래티넘(오금 아남 아파트)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일반분양을 마치고 올해 1월 준공했으며, 가락 쌍용1차도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올해 하반기 서울·수도권 유력단지 위주로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나설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