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8만8000원선에 올라섰다.
8일 오전 9시9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400원(1.61%) 오른 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8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올해 2분기 호실적이 삼성전자의 주가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2.2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분기 후반 진행된 메모리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예상보다 더욱 크게 반영되며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개선 폭이 기대치를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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