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0일부터 3일 간
수상작 10월 서울건축문화제 전시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빈집 활용 아이디어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빈집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SH공사는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임대주택 또는 마을주차장, 생활정원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
공모전은 다음 달 20~23일 진행된다. SH공사가 소유·관리 중인 96개 빈집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개인 또는 팀(2인 이하) 참가자는 빈집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공원·쉼터 등 건축물 디자인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 마감 후 1차 심사를 통해 우선 표절·중복·미완성 등의 부적합 작품을 제외한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2차 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선정한다. 발표는 9월 20일 있을 예정이다.
수상작은 공모 부문별 12개씩 총 24개 작품을 선정한다. 상금 합계는 총 1210만원이다. 시는 수상작을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인 서울건축문화제에 전시할 예정이다.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는 내년 빈집 활용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시민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로 방치된 빈집이 재탄생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빈집 활용 공모전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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