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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동해안의 자연을 품은 해파랑길 10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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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등을 이어 구축한 총 50개 코스로 이루어진 750㎞의 걷기 여행길이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 ‘랑’을 조합한 합성어이다.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 소리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을 뜻한다.

[하루만보]동해안의 자연을 품은 해파랑길 10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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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10코스는 경주구간으로 울산 북구 정자동과 경주 양남면을 잇는 길이다. 이 코스는 13㎞의 해안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으며, 총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시작점인 울산 정자항에서 2.8㎞ 떨어진 구간에선 강동화암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 주상절리란 단면이 육각형 혹은 삼각형인 기둥 모양 바위들이 수직 방향으로 겹쳐진 것으로, 동해안 주상절리 중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됐다. 해안을 따라 200m에 걸쳐 펼쳐져 있고, 해안에서 150m쯤 떨어진 바위섬에도 절리현상이 나타난다.


강동화암 주상절리를 지나 해안을 따라 걷다 보면 코스는 경주로 접어들게 된다. 이곳에선 관성솔밭해변과 하서해안공원을 지나는데, 여름철 피서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관성솔밭해변은 뛰어난 자연경관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하서해안공원에선 모래 대신 파도에 풍화된 동그랗고 부드러운 모양의 자갈이 해변 바닥에 깔린 몽돌해변을 즐길 수 있다.


하서해안공원을 나서면 코스는 후반부로 접어들게 되며, 읍천항벽화마을로 이어진다. 이곳은 1주일에 한 번 배달되는 느린 우체통이 있으며, 마을의 담벼락을 따라 벽화들을 볼 수 있다. 읍천항에는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해 여러 음식점이 있어 쉬어가기 좋다.



읍천항에서 1.2㎞ 떨어진 구간에는 코스의 종점인 나아해변이 있다. 이곳은 몽돌과 모래가 섞여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소나무 숲에는 무료로 텐트를 설치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캠핑을 즐긴다. 주변에는 나산들 공원, 경주 문무대왕릉이 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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