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연구 참여형 현장실습‥광역 인재교류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에 뛰어든 동명대(총장 전호환)와 신라대(총장 허남식) 연합이 동반성장 파트너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와 손잡았다.
두 대학은 지난 5일 동명대에서 DGIST와 글로컬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7일 알렸다.
이날 협약식에 DGIST 이건우 총장, 은용순 교학부총장, 신경호 연구부총장 겸 융합연구원장이 참석해 동명대·신라대 연합이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주요 협력 방안으로 교육과정 혁신모델인 Co-Op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재학생이 한 학기 동안 DGIST 융합연구원에서 프로젝트기반 실습과 연구에 참여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Co-Op 프로그램은 캐나다 워털루대에서 시행하고 있는 3학기제 교육과정으로 학습과 산업체 인턴을 병행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동명대·신라대 연합은 이를 발전시켜 기존 산업체 중심의 현장 실습과 함께 국내 유명대학 및 출연기관 연구원 중심의 프로젝트 참여형 현장실습 과정인 부산형 Co-Op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명대의 경우 지난 3월 Work2Learn학기제 제도개선과 기존 Co-Op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CareerAction센터를 Co-Op혁신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해 글로컬대학에 대비 중이다.
또 향후 두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선정될 경우 융합대학원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DGIST 교원의 대학원 교육과정 참여와 교차 강의 등 전공 지도를 상호연계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육환경 공동 활용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명대 전호환 총장은 “DGIST가 지역을 뛰어넘는 개방과 공유 마인드로 인재 양성에 큰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도록 힘을 쏟아부어 지역에 기반한 미래 신산업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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