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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美국가정보국장 만난다…북·러 군사협력에 대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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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용산 대통령실서 尹대통령 접견 예정
북·러 군사동맹 준하는 밀착에 한미도 협력

尹, 美국가정보국장 만난다…북·러 군사협력에 대응책 논의 2021년 5월 방한한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서울 시내의 한 호텔을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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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한미, 한미일 협력 방안도 논의할 전망이다.


이날 대통령실과 외교당국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헤인스 국장을 접견할 예정이다. 헤인스 국장은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최고 정보기관인 DNI의 수장이다.


윤 대통령과 헤인스 국장은 북·러 관계와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 조약에는 '유사시 자동 군사개입'으로 해석되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에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 무기 지원 금지' 원칙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긴장 수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특히 북한은 지난 26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연이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 등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여권 일각에선 한국도 자체 핵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헤인스 국장은 지난 3월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북한·중국·러시아·이란의 권력 역학관계가 변하면서 새로운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도움이 필요한 러시아가 북·중·이란이 원했던 것을 들어주면 오래 유지됐던 비확산 규범이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선 지난 4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그간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해온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폐지된 것에 대한 대응 방안도 안건에 오를 수 있다.



헤인스 국장의 방한은 2021년 10월 이후 약 2년8개월 만이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부보좌관을 지냈으며, CIA 최초 여성 부국장도 역임했다. 2021년 5월 방한 때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비무장지대(DMZ)도 둘러봤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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