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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맥주 축제' 성료…"'군산 맥아' 위상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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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생산 '군산 맥아' 판로 확대 기대

초여름 맥주와 블루스의 향연을 펼친 맥주 축제 '2024 군산 수제 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21~23일 3일간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24일 군산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맥아를 유일하게 생산한다. 이번 축제는 군산 맥아로 만든 군산 수제 맥주 외 여러 지역 맥주를 내보였다.


자매도시인 김천과 군산 맥아로 협업해 만든 '김천 맥주', '충남 홍성 수제 맥주'와 군산 교류 도시인 '대만 업체의 수제 맥주' 등과 맥주 축제의 위상을 드높였다.


군산시 '맥주 축제' 성료…"'군산 맥아' 위상 높여" 21~23일 열린 '2024 군산 수제 맥주&블루스 페스티벌'.[사진제공=군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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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행사는 21일 저녁 6시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른 무더위에 시작 전부터 맥주와 지역 먹거리를 즐기며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즐기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자리에는 김충섭 김천시장, 김기웅 서천군수가 직접 방문,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영상 축사로 군산 수제 맥주 축제의 발전을 기원했다.


개막식에서 김충섭 김천시장과 강임준 군산시장의 축사와 러브샷으로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군산 맥주와 김천 맥주가 함께해 기쁘다"면서 "맥주를 통한 지자체 간 교류와 지역 상생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블루스 페스티벌에서는 흥겨운 무대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 가수 '최항석과 부기몬스터'는 군산 수제 맥주 페스티벌 노래로 제작, '군산 블루스'를 대중들 앞에서 처음 선사해 열띤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 기간 페스티벌 무대는 신촌 블루스, 김창완 밴드, 부활 등 16개 국내외 정상급 밴드가 화려한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공연을 보던 관중들은 맥주와 블루스를 즐기며,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가벼운 건배와 미소를 교환하는 등 군산 수제 맥주 축제를 한껏 즐긴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에서 온 40대 A씨는 "가족들과 군산 여행을 즐기다가 맥주 축제가 있다는 걸 알고 찾아왔다"며 "처음 군산 맥주를 먹어봤는데, 국산 맥아로 만들어 생각보다 맛도 너무 좋았고, 군산 여행의 추억을 하나 더 만들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군산의 수제 맥주 산업은 2012년부터다. 그해 보리 수매가 중단돼 판로가 막히자 맥아를 전량 수입에 의존한다는 점을 눈 여겼다. 이에 시는 맥주의 주원료인 보리 싹을 틔워 말린 국산 '맥아'로 수제 맥주 시장 등에 소비처를 확대, 보리 농업의 활로를 찾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맥주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돼 군산 맥주와 함께 군산시 인지도가 전국적으로 높아졌다는 평가"라면서 "앞으로 지역농업·도시재생·청년창업을 연계한 관광자원 육성, 군산 맥아 판로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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