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테마공간 조성 및 공원 이용시설 강화
야간 볼거리 강화 위한 ‘야간경관 개선사업’착수
충남 천안시를 대표하는 호수공원인 천호지공원이 야간경관 개선사업으로 더욱 빛을 발한다.
시는 인간의 문화, 예술, 휴식 활동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거점 호수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천호지 야간경관 개선 및 공간 특성화 사업’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시행된 천호지공원 공간개선에 이은 후속작으로 2025년 3월까지 공원의 내·외부 공간 연결성 강화와 테마공간 조성, 공원 내 그늘 조성, 공원 이용을 위한 시설 설치를 비롯해 야간 이용객들의 안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한 야간조명 개선 등을 시행한다.
공원 내 신규시설로 천호지 인근을 경유했던 옛철길(안성선)을 재현한 테마공간인 ‘만남의길’, 초록마당의 정주성과 무장애 접근성을 위한 ‘연꽃산책길’, 이음길, 전망파고라 설치, 인공섬을 활용한 테마쉼터인 ‘포토아일랜드’ 등이 설치된다.
아울러 어울마당 버스킹공연을 위한 공연공간 확대, 청춘광장 그늘쉼터 조성, 화음정원 정비, 제방산책로와 천안천 연결로 정비 등을 통해 다양한 이용객의 욕구를 반영했다.
또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과 야간경관 조명 개선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했으며 수달 등 법정보호종 주요 출현지는 야간조명의 조도를 낮추거나 시설물을 배제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호지공원은 천안시의 중요한 거점공원으로 주변 개발사업의 수요에 대응하고 청년정책·프로그램, 환경정책 등을 수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도시공원을 통해 많은 시민이 여가 및 문화·예술활동을 즐기는 동시에 천호지의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도록 가꾸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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