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니스트, 전국 연구행정 전문가 ‘지식 공유 축제’ 열어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25개 기관 330여명 참석

30년 근속자 2명 ‘공로상’

UNIST(총장 이용훈)에서 열린 ‘연구행정 지식잔치 in UNIST’에 전국 각지 연구행정 관계자 330여명이 모였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UNIST 대학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포스텍, 카이스트, 지스트, 디지스트, 고려대, 기초과학연구원, 전남대학교,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등 25개 기관이 참여했다.

유니스트, 전국 연구행정 전문가 ‘지식 공유 축제’ 열어 전국 25개 기관 330여명 관계자들이 '제1회 연구행정 지식잔치 in UNIST'를 진행하고 있다.
AD

이용훈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연구행정을 담당하는 실무팀에서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한 뜻깊은 행사다”며, “오늘의 행사가 UNIST를 넘어 국내 대학 전반의 연구행정 전문성 확보와 선진화를 위한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구행정 지식잔치 in UNIST’는 미국 SRAI의 국제연구행정연례총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기획됐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실무 경험이 풍부한 현장의 전문가가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는 새로운 교육방식을 국내에 도입하고 확산하기 위해서다.


참석자들은 1박 2일간 연구행정에 관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듣고 다른 기관의 담당자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 연구자가 생각하는 연구행정의 중요성과 방향, 행정부서의 선진 사례, UNIST의 추진 노력, 근접지원인력 팀으로 구성된 실무 노하우 등 주제로 외부 전문가 초청 8개의 강연도 진행됐다.


연구자에 밀착해 연구과제와 관련된 행정 업무를 도맡아 수행하는 행정연구원 ‘UNIST 연구근접지원인력’으로 이뤄진 다섯 팀은 실무를 통해 다져진 다양한 지식과 경험의 공유는 등의 제안으로 주목받았다.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김미애 연구원은 ‘대형과제 관리’와 ‘멘토링 결과’ 주제의 발표자로 나섰다. 김 연구원은 “연구행정을 처음 시작하던 시절이 떠올라 누구에게든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연구행정을 전담하는 역할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역량을 키워주는 좋은 자리가 마련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대행사 ‘연구행정인의 밤’에서는 연구행정 지식잔치 in UNIST에 참가한 기관을 대상으로 30년 이상 연구행정 분야에서 활약한 선배에게 ‘슈퍼 리서치 어드미니스트레이터(Super Research Administrator)’ 상을 수여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 상은 카이스트에서 41년간 연구관리팀 등에서 근무한 이광숙 팀원과 포스텍에서 30년이 넘게 연구행정을 담당한 강경애 팀원에게 돌아갔다.


이광숙 팀원은 “훌륭한 행사에 참여해서 기쁘고 후배들에게 큰상을 받아 무척 행복하다”며 “제가 황무지를 개척하는 역할을 했다면 후배들은 그 개척된 땅에 질 좋은 씨앗을 뿌리고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것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강경애 팀원은 “포스텍에 입사해 연구행정만 30년 이상 맡으면서 일종의 ‘기준’처럼 일을 해왔다”며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기준만 명확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으니 자신감을 갖고 일하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마지막 강연을 맡은 고려대 기획팀 유신열 부장은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이 스스로 즐기면서 교류하는 모습에서 감동했다”며 “연구행정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다른 대학이나 기관과 어울리고 서로 연결되면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진영 연구처장은 “다양한 연구환경에서 필요한 현장 맞춤형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연구현장에서 근무하는 연구행정가에 대한 동기부여, 전문가 양성, 전문가 인증제 도입, 전문가 활용이라는 4단계 발전 방안을 제안하고 추진 중이다”며, “이번 연구행정 지식잔치가 우리나라 연구행정 커뮤니티 활성화의 출발점이 되고 향후 협력하는 기회도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포스텍과 UNIST가 공동으로 ‘연구행정 지식잔치 in POSTECH’ 제목으로 행사를 개최한다.

유니스트, 전국 연구행정 전문가 ‘지식 공유 축제’ 열어 UNIST가 '제1회 연구행정 지식잔치 in UNIST'를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