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등을 위해 한국마사회, 대한적십자사 등과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19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한국마사회,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유기·반려동물 물품 꾸러미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돌봄 취약 가구의 반려동물 양육지원과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한국마사회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도내 직영·위탁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들에게 입양 물품 꾸러미를 제공한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돌봄 취약 가구에 반려동물 물품 꾸러미를 지원한다.
반려동물 및 입양동물 물품 꾸러미는 10만원 상당으로, 반려동물을 돌봄 때 필요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입양 물품 꾸러미는 밥·물그릇과 배변 패드, 이동용 보호 상자로 구성돼 있으며 반려동물 물품 꾸러미에는 동물용 샴푸·탈취제·연고·크림 등 6종의 물품이 들어있다. 한국마사회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올해 입양 물품 꾸러미 550세트, 반려동물 물품 꾸러미 400세트 등 총 950세트를 지원한다.
앞서 경기도는 시군 동물복지부서와 동물보호센터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7월부터 시군 동물복지부서와 동물보호센터를 통해 희망 가구에 물품이 전달한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유기동물 입양과 돌봄 취약 가구의 부담을 덜어주는,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행을 돕기 위한 취지로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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