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10종, 그릭 요거트 3종 추가
이마트가 즉석조리코너 ‘키친델리’가 디저트류로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디저트 신상품 13종은 케이크 10종과 그릭 요거트 3종으로, 이마트와 디저트 전문 브랜드 간 협업으로 탄생했다.
먼저 이마트는 ‘빌리엔젤’과의 협업을 통해 리테일 전용 브랜드인 ‘빌리엔젤 홈카페’를 단독으로 런칭한다. 빌리엔젤은 2012년 홍대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3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다. 매장에서는 6~8000원대에 판매되는 디저트를 이마트에서는 개당 34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하는 고객들이 가벼운 한끼 식사대용 또는 디저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그릭데이’ 협업 상품 3종도 판매한다. 이마트 협업 상품 3종은 토핑에 따라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허니 그릭요거트(그래놀라·바나나 그래놀라·망고)’ 3종으로 각 398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가 디저트류를 강화하는 까닭은 물가 상승에 따라 외식이나 배달 대신 대형마트의 델리코너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이마트 키친델리 간편식사류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 늘었다. 특히 저렴한 가격에 한끼 식사 해결이 가능한 김밥류과 샌드위치의 매출이 각각 53.6%와 36.9% 고신장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델리팀 이경욱 팀장은 “고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성비 높은 제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기존 인기 상품은 가격 인하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이마트가 우리 집 앞 가장 가까운 맛집이 될 수 있도록 델리 상품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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