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재·부품 수출 박차
TCL, 오포 등 中 글로벌 기업 참여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7월 말까지 중국 선전에서 '중국 선전 IT 소재·부품 글로벌 파트너십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과 중국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의 IT, 전기, 전자 관련 소재·부품의 대(對)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담회에는 TCL, 오포(OPPO), 메이주(Meizu) 등 글로벌 기업 10개 사를 비롯해 중국의 전문화·정밀화·특성화·혁신 능력 등을 갖춘 강소기업인 '전정특신 기업' 12개 사 등 총 22개 사가 참가한다. ▲가전 ▲모바일 ▲전장(미래차용 전자전기 장치) ▲로봇 등 분야의 한국기업 8개 사와 구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참가 국내 기업의 상황에 맞게 온·오프라인 상담 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기업에 등록된 협력사들과의 상담 기회도 함께 마련해 글로벌 기업이 한국 제품 구매 결정 시 신속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하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 관계자는 "최근 IT 업황이 개선될 조짐이 있어 해외의 차별화된 IT 소재·부품을 찾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서 IT 분야 선두에 있는 한국의 우수한 소재·부품 제조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글로벌 기업의 IT 제조 기술력이 이전보다 향상된 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파고 들어갈 틈새시장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코트라는 우리 소재·부품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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