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와 정부기관 100여곳을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가 접수돼 경찰 특공대와 기동대가 출동해 수색하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인천공항 유실물센터의 한 직원이 메일을 접수한 뒤 인천공항 경찰단에 신고했고 이어 경찰은 부산대와 해당 기관이 있는 전국으로 상황을 전파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부산대에 폭발물을 설치해 터트리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수색에 나섰다.
해당 메일이 발송된 건 이날 오전 10시께로 부산대뿐만 아니라 전국 공공기관, 대학 등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폭탄 테러 위협 정보를 부산대에 전달하고 전체 건물을 대상으로 수색하고 있다. 현재까지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부산대 장전동 캠퍼스에는 120여개 건물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대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폭발물 수색 및 집중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D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