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평화전망대·연평도 평화생태투어 등
한국전쟁의 판도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의 현장과 접경지역을 돌며 평화와 안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민간 여행사들과 손잡고 평화·안보 관광상품 9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시는 3대 테마(인천상륙작전·강화권·옹진권) 여행상품 공모전을 개최해 5개의 여행사를 선정하고 9개의 다양한 테마상품을 개발했다.
인천상륙작전을 테마로 한 상품은 맥아더 3도(島) 투어, 인천상륙작전 미션 트립, 팔미도 유람선·차이나타운 패키지, 평화안보탐정단, 팔미도 평화관광이다.
맥아더 3도 투어는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당시 격전지였던 월미도-팔미도(유람선)-송도 곳곳을 둘러보는 1박 2일 코스 상품이다. 맥아더 장군을 재현한 가이드의 생동감 있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3개 상륙지점 미션 달성 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 미션 트립은 6시간 25분 안에 인천상륙작전 연계 관광지를 돌며 5개의 미션을 수행하는 상품이다. 평화안보탐정단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터랙티브(쌍방향) 투어로, 종군 기자였던 캐릭터의 이야기를 따라 진행하는 월미도-개항장 일대 평화안보교육 미션 상품이다.
또 강화권은 평화의 섬 교동도의 신규 관광지 '화개정원'과 '평화전망대' 관광상품을 출시했다. 옹진권은 연평도 평화생태투어, 연평도 평화미식 갯벌체험, 대청·백령 투어 등 3개 상품을 선보인다. 이들 관광상품은 6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인천상륙작전·강화(접경지역)·옹진(서해5도)을 테마로 한 몰입형 스토리텔링 상품개발에 주력했다"며 "다양한 테마 여행상품을 통해 인천이 평화·안보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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